아니, 245%에서 끝이 아니었어요? 좀 쉬고 싶었는데, "진짜 미친건가?" 싶을 정도로 두 눈을 의심케 하는 뉴스가 진짜로 계속 빵빵 터지네요. 어떻게 시황탭 혼자 달리고 있는 거지요;;; 이러면 안되는 데... 하... (뒷목) 눈물 ㅠㅠ
관세는 10%도 빈정상하고, 50%부턴 실질 교역 단절 수준인데요. 이걸 245%까지 올리더니 기어이 3521%짜리 폭탄이 나왔습니다.
"이걸 진짜로 할까?" 설마 하는데 진짜로 하는 게 문제입니다... 아무튼 오늘도 본론부터 바로 들어갑니다.
1. 극한의 관세 폭탄 3521%
: 태국, 말레이시아산 태양광 패널이 중국 우회 수출 통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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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보조금과 덤핑:중국 정부가 태양광 기업들에 막대한 보조금을 제공해 저가로 제품을 덤핑하고, 동남아 국가들에 공장을 설립해 미국의 관세를 회피하려는 전략을 쓴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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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율 세부사항:
반덤핑 관세(AD)는 6.1% 271.28%, 상계관세(CVD)는 14.64% 3403.96%로, 특히 캄보디아산 일부 제품에 최대 3521%가 적용됩니다. 태국과 말레이시아는 상대적으로 낮은 관세율(예: 태국 111.45%, 말레이시아 8.59%)이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입니다. - 조사 배경:
이 조치는 바이든 행정부 시절 시작된 1년간의 조사에서 비롯되었으며, 한화큐셀과 퍼스트솔라 등 미국 태양광 제조업체들이 중국의 우회 수출로 피해를 보고 있다고 청원한 결과입니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6월에 피해를 최종 확인하면 관세가 확정됩니다.
- 극한 관세를 매긴 목적:
미국은 자국 태양광 산업을 보호하고, 중국의 글로벌 태양광 시장 지배(특히 저가 공세)를 저지하려는 의도입니다. 이는 미중 무역 갈등이 에너지 분야로 확장된 사례입니다.

잠깐, ADR이 뭔지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정리해놓은 포스팅이 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미리 예습하고 오시면 이해가 더 잘될 겁니다.
간단하게 말씀드리자면 ADR은 해외의 증권을 미국 증시에 상장하는 것으로 중국이나 한국, 유럽 등 다양한 국가의 주식을 미국 증시에서 거래할 수 있게 해줍니다.
일단 이 포스팅만 봐도 이해는 가게 설명해놨습니다만, 보충이 필요하신 분들은 추가로 보셔도 괜찮을 정도로 알차게 구성해놨습니다.
1. ADR이란 무엇인가? 관련 포스팅
ADR이 뭐길래 트럼프가 규제를 한다고 그래? ADR에 대해 알아보자 -1
미장을 시작한지 얼마 안된 주린이라면 생소할 수도 있습니다. 저도 작년 말부터 중국 투자하면서 알게 된 거거든요. 아무튼 트럼프가 이 ADR을 규제한다고 하는데, 국내에는 잘 알려져 있지도
tenbagger-10.tistory.com
2. 과거의 중국(홍콩) ADR 주식들의 규제 사례들
미국이 행했던 과거 홍콩 증권의 규제 사례, ADR에 대해 알아보자 -2
이어서 설명하는 시간과 과거의 사례집으로 앞으로 어떻게 접근해야할지 알아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ADR은 해외의 증권을 미국 증시에 상장하는 것이므로 SEC에서 보고의무가 생기게 됩니다.
tenbagger-10.tistory.com
2. 중국(홍콩) ADR 상폐 가능성: 진짜로 상장 폐지가 진행될까?
상폐 논란 배경:
하지만 최근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강경한 대중 정책(145% 관세, 태양광 초고율 관세 등)과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모든 것이 테이블 위에 있다” 발언으로 상폐 위험이 재점화되었습니다.
상폐 가능성:
골드만삭스는 극단적 시나리오에서 미국 투자자들이 약 8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주식을 청산해야 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알리바바, JD.com, PDD 홀딩스 등이 주요 타격 대상입니다.
그러나 상폐가 현실화되려면 정치적·경제적 비용이 막대합니다. 미국은 중국 기업의 상폐로 인해 자국 투자자(특히 기관 투자자)와 금융시장의 신뢰도에 타격을 입을 수 있습니다. 반면, 중국은 홍콩이나 상하이 증시로 기업들을 이전 상장시키는 전략을 추진 중입니다(예: 알리바바의 2019년 홍콩 재상장).
현실적 전망:
하지만 관세 전쟁이 격화되고, 중국이 미국산 LNG 수입 중단 같은 보복 조치를 강화하면 상폐 논의가 급물살을 탈 수 있습니다.
3. 중국(홍콩) ADR 상장폐지시 시나리오
: 블랙락을 비롯한 미국 기관투자가도 타격받는다, 결국 자살 골이 될 것!
블랙락의 알리바바 지분:
블랙락은 알리바바의 주요 기관 투자자 중 하나로, 약 5%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알리바바는 글로벌 기관 투자자 1275곳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상폐 시 미국뿐 아니라 글로벌 금융시장에 파장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상폐의 미국 내 파장:
알리바바 같은 대형 중국 ADR이 강제 상폐되면, 블랙락을 비롯한 미국 기관 투자자들은 강제 매도로 인한 유동성 위기를 겪을 수 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상폐로 인해 2500억 달러 규모의 강제 매도가 발생할 수 있다고 추정했습니다.
이는 미국 주식시장의 변동성을 키우고, 투자자 신뢰를 떨어뜨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알리바바는 시총 4972억 달러(2019년 기준)로 세계 6위 수준의 대기업이어서 파급 효과가 큽니다.
뉴욕대 윈스턴 마 교수는 “상폐 문제는 해외 투자자들에게 3년 전보다 훨씬 민감한 이슈”라며, 기관 투자자들의 반발이 클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중국의 대응:
중국은 이미 알리바바의 홍콩 재상장(2019년)을 통해 미국 상폐 리스크에 대비한 포석을 깔았습니다. 다른 기업들도 홍콩이나 상하이 증시로 이전 상장을 검토 중입니다.
홍콩 증시는 상폐 시 주요 수혜자가 될 가능성이 높아, 중국 자본 시장의 영향력이 커질 수 있습니다.
캔따개의 결론
3521% 관세:
중국의 태양광 우회 수출을 차단하려는 미국의 초강경 조치로, 태국과 말레이시아는 중국 기업의 생산 기지로 지목되었습니다. 이는 미중 무역 전쟁이 에너지와 첨단 산업으로 확장된 신호입니다.
ADR 상폐 가능성:
상폐는 여전히 협상 카드로 사용될 가능성이 높지만, 관세 전쟁이 격화되면 현실화될 리스크가 있습니다. 다만, 블랙락 같은 대형 투자자의 지분과 미국 금융시장의 잠재적 타격 때문에 즉각적 상폐는 신중히 접근될 가능성이 큽니다.
미국의 딜레마:
중국 기업을 압박하면 자국 투자자와 시장에도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무역 합의를 우선시할지, 강경책을 밀어붙일지는 향후 몇 달이 중요합니다.
이제 그만 좀 했으면 좋겠네요. 진짜 미친놈들인가? 선이라는 게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