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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몰고온 미국 증시의 하락장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죠. 지금 많은 분들이 계좌에 시름을 앓고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 역시도 그러하고요 ㅠㅠ
그래도 주식 시장이 더 혼란에 빠지지 않은 건 연준의 역할이 컸다는 점이죠! 특히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의 발언이 시장 안정에 영향을 미쳤다는 관측이 많죠. 파월 풋(Powell Put)은 더 없다고 했지만, 콜린스가 대신 나선 모양새로 보입니다.
그럼 콜린스의 발언과 이에 따른 미 증시 낙관론을 자세히 조사해서 정리해볼게요.
1 수잔 콜린스 발언의 주요 내용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최근(4월 11일~12일경) 시장 혼란 가능성에 대해 연준의 대응 준비를 강조하며 투자자들의 불안을 다소 완화시켰습니다. 주요 발언은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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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안정에 대한 준비:콜린스는 “금융 시장이 혼란스러워질 경우 연준은 절대적으로 개입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트럼프의 상호관세 정책과 중국, 일본의 미 국채 투매로 인한 시장 불안(특히 채권 금리 급등과 주가 변동성 확대)에 대한 대응 의지를 나타낸 것입니다.
- 비상 금리 인하 부정:
그녀는 현재 시장이 여전히 기능적으로 작동하고 있으며, 비상 금리 인하가 연준의 우선 수단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대신 필요 시 유동성 공급 등 다양한 도구를 활용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는 연준이 섣부른 금리 조정 대신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 관세와 경제 우려:
콜린스는 “중국과의 무역 문제는 미국 경제에 매우 큰 사안”이라며, “미국-중국 간 관세 인상이 극도로 우려스럽다”고 덧붙였습니다. 관세 규모가 클수록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도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지만, 1분기 경제가 견고하게 시작했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 물가 관리와 연준의 역할:
콜린스는 관세로 인한 물가 상승 압력을 인식하면서도, 연준이 장기적인 인플레이션 기대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단기적인 가격 충격에도 불구하고 연준이 통화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려는 의도입니다.
2 연준의 등판과 콜린스 발언의 배경
콜린스의 발언은 4월 9일 트럼프의 상호관세 발효와 이에 따른 채권 금리 급등(10년물 4.516%, 30년물 5% 돌파), 그리고 중국과 일본의 미 국채 투매로 시장이 흔들리던 시점에 나왔습니다.
특히 트럼프가 4월 10일 중국을 제외한 국가들에 대해 관세를 90일 유예한다고 발표하며 시장이 일시적 안정을 찾았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었습니다.
연준은 과거 ‘파월 풋’(시장 붕괴 시 연준의 적극적 개입)으로 시장을 떠받쳤던 전례가 있지만, 제롬 파월 의장은 최근 “지금은 그런 시점이 아니다”라며 즉각적인 금리 인하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대신 콜린스가 나서서 연준의 유연한 대응 가능성을 강조하며 시장 심리를 진정시킨 것으로 보입니다.

3 미 증시의 낙관론과 반응
콜린스의 발언은 미 증시, 특히 S&P 500(SPY)과 같은 주요 지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아래는 발언 이후 시장 움직임과 낙관론의 주요 요소입니다.
S&P 500 움직임:
- 4월 11일 S&P 500은 전일 종가 대비 약 1.8% 상승한 수치로 마감했습니다. 트럼프의 관세 유예 발표와 콜린스의 안정적 발언이 겹치며 투자자들의 공포 심리가 완화된 결과로 보입니다.
- 특히 4월 8일(490.57달러)과 4월 9일(545.90달러)의 큰 변동성을 고려하면, 4월 11일은 비교적 안정적인 반등이었습니다.
시장 낙관론의 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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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의 신뢰 회복:
콜린스의 발언은 연준이 시장 붕괴를 방치하지 않을 것이라는 신호로 작용했습니다. 비록 파월이 즉각적인 금리 인하를 부정했지만, 유동성 공급 가능성은 투자자들에게 안전망으로 인식되었습니다. -
관세 유예 효과:트럼프의 관세 유예(중국 제외, 90일)로 단기적 무역 전쟁 리스크가 줄어들며 주식 시장이 반등했습니다. 이는 특히 수출 의존도가 높은 기술주와 소비재 섹터에 긍정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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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고한 경제 펀더멘털:
콜린스가 언급한 “1분기 견고한 경제 상황”은 실업률(4.2%, 3월 기준)과 고용 증가(1분기 월평균 15만 명)가 안정적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투자자들에게 신뢰를 줬습니다.
섹터별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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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주:
나스닥은 4월 11일 약 0.5~1% 상승하며 기술주가 반등했습니다. 관세 유예로 중국 공급망 우려가 줄어든 점이 긍정적이었습니다. -
금융주:
채권 금리 상승(10년물 4.3%대 안정)으로 은행주가 수혜를 입었으며, 연준의 유동성 공급 언급이 금융 섹터에 안정감을 줬습니다. -
소비재:
관세로 인한 물가 상승 우려가 있었지만, 단기적 관세 완화로 월마트, 아마존 등 소비재 주식이 안정세를 보였습니다.
- 한계와 지속성 우려:
낙관론에도 불구하고, 중국과의 무역 갈등 지속과 장기적인 인플레이션 기대치 상승은 여전히 리스크로 남아 있습니다. JP모건은 관세가 지속될 경우 글로벌 리세션 확률을 60%로 보고 있으며, 이는 낙관론의 지속성을 제한할 수 있습니다.
4 연준의 물가 관리 효과
콜린스의 발언은 연준이 관세로 인한 단기적 인플레이션 충격을 관리하려는 의지를 보여줬습니다. 주요 효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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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기대치 안정:
연준은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치를 2%로 유지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콜린스의 발언은 관세로 인한 가격 상승이 일시적일 가능성을 강조하며 기대치 급등을 억제했습니다. -
채권 시장 안정:
4월 10일 이후 10년물 금리가 4.3%대로 하락하며 채권 시장이 안정세를 찾았습니다. 이는 연준의 개입 준비가 투매 심리를 완화한 결과로 보입니다. -
달러 강세 완화:
관세와 금리 급등으로 달러가 강세를 보였으나, 콜린스의 발언 후 달러는 소폭 약세로 전환하며 시장 균형을 도왔습니다.
5 전문가와 시장의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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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 평가:
블룸버그와 로이터는 콜린스의 발언을 “연준의 책임감 있는 대응”으로 평가하며, 시장이 과도한 공포에서 벗어나는 데 기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유동성 공급 언급은 2023년 실리콘밸리은행 사태 때의 연준 대응을 연상시켰습니다. -
신중론:
일부 애널리스트(예: 골드만삭스)는 연준의 개입이 단기적 안정에는 효과적이지만, 관세 정책의 불확실성과 중국의 보복 조치로 인해 중장기적 리스크는 여전하다고 지적했습니다. -
파월 풋 부재 논란:
파월이 즉각적인 금리 인하를 부정했음에도, 콜린스의 발언이 사실상 ‘연준 풋’ 역할을 했다는 해석이 있습니다. 이는 연준 내부에서도 시장 안정과 인플레이션 관리 간 균형을 맞추려는 전략적 분업으로 보입니다.
결론
적절한 타이밍에 등판한 수잔 콜린스의 발언은 연준이 시장 혼란에 적극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하며, 4월 11일 S&P 500의 1.8% 상승 등 미 증시의 단기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관세 유예와 연준의 유동성 공급 가능성 언급은 투자자들의 낙관론을 부추겼고, 기술주, 금융주, 소비재 섹터가 안정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중국과의 무역 갈등, 인플레이션 기대치 상승, 글로벌 리세션 우려는 여전히 중장기적 불확실성으로 남아 있습니다.
연준은 물가 관리와 시장 안정 사이에서 신중한 줄타기를 이어가고 있으며, 콜린스의 발언은 그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