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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따개의 음모론적 뷰/시황 및 정보

트럼프가 관세를 매길 때 벌어지는 일 : 인플레이션이 아니라 재앙급 스태그플레이션이 올수도

by 주식하는 캔따개 2025.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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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미장 재미 없자나요;;; 좀 올라줘야 재미가 있는데 한동안 트럼프가 "관세" 언급만 하면 나스닥에 파랑 비가 내렸으니까요. 지난 14일 나스닥 반등도 저가 매수세 들어온거라 하든데 그거 데드캣 바운스 아니냐는 의견들도 월가에 많지요.

 

트럼프가 입만 열면 언급하는 관세 때문에 나스닥이 고점대비 폭락수준으로 빠졌었죠. 입을 다문 금요일에는 그나마 약하게 반등한 겁니다. 심하게는 35%가 넘게 떨어진 주식들도 있으니 서학개미분들이 분통 터질만 합니다.

 

그래서 가끔씩이나마 이렇게 시황과 정치 리스크를 분석하는 시간도 가져보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가져올 잠재적 "재앙"에 대한 논의는 경제적, 사회적, 그리고 국제적 맥락에서 다양한 관점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주로 경제 전문가들의 예측과 언론 보도, 경제 이론을 기반으로,  만약에 4월 2일에 트럼프가 관세를 진짜로 부과하게되면 벌어지는 일에 대해서 예상해보았습니다. 

 

 


관세표를 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관세표를 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1. 미국 내 물가 상승과 소비자 부담

 
트럼프의 관세 정책, 특히 중국산 제품에 대한 60% 관세, 캐나다와 멕시코산 제품에 대한 25% 관세, 그리고 유럽연합(EU) 수입품에 대한 25% 관세 등은 수입품 가격을 대폭 상승시킬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미국 소비자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예를 들어, 수입 의존도가 높은 전자제품, 자동차 부품, 의류 등의 가격이 오르면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상승하고, 이는 인플레이션을 가속화할 수 있습니다. 2025년 2월 서울신문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취임 이후 CPI가 이미 3.0%까지 오른 상황에서 고관세가 본격화되면 물가가 더 치솟을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는 특히 저소득층 가정에 더 큰 부담을 줄 수 있으며, 경제적 불평등을 심화시킬 우려가 있습니다.
 
 

2. 미국 경제의 스태그플레이션 위험

 
트럼프의 관세 정책은 경제 성장 둔화와 물가 상승이 동시에 발생하는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을 유발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서울신문(2025년 2월 28일)은 장단기 국채금리 역전, 국제유가 하락, 뉴욕증시 폭락 등 미국 경제의 이상 징후를 보도하며, 고관세가 경제를 압박하는 "부메랑"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관세로 인해 수입 비용이 증가하면 기업의 생산 비용이 상승하고, 이는 투자와 고용을 위축시킬 수 있습니다. 동시에 소비자 수요 감소로 경제 성장이 느려질 가능성이 높아, 월가에서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3. 글로벌 무역 전쟁과 보복 관세

 
트럼프의 보호무역주의는 국제 무역 질서를 뒤흔들며 보복 관세를 유발할 가능성이 큽니다. BBC(2025년 2월 2일)는 캐나다, 멕시코, 중국에 대한 관세 부과가 공식화되면서 세계 무역 시스템이 "미지의 영역"으로 들어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캐나다의 마크 카니 전 중앙은행 총재는 "달러 대 달러" 보복을 시사했고, EU 역시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로 대응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는 수입물가의 상승을 불러오고 미국 기업들에게도 타격을 줄 수 있어요.
 
이런 무역 전쟁은 글로벌 공급망을 교란시키고, 미국의 주요 수출 시장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이는 미국 기업의 매출 감소로 이어져 경제에 추가적인 타격을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4. 한국 등 수출 의존 국가에 미치는 파급 효과

 
한국처럼 수출에 크게 의존하는 국가들은 트럼프 관세 정책의 직간접적 피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산업연구원(2024년 12월 27일)은 미국의 보편관세가 적용될 경우 한국의 대미 수출이 9.313.1% 감소하고, 국내 부가가치가 약 7.9조10.6조 원 줄어들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특히 자동차와 반도체 산업이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이는 한국 경제 성장률 둔화와 일자리 감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한국무역협회(2025년 2월 9일)는 보편관세가 현실화되면 총수출이 1.9% 감소할 것으로 예측하며, 기업의 생산 기지 이전 등 투자 유출 효과가 더해지면 피해가 더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5. 금융 시장의 불확실성과 투자 심리 위축

 
관세 정책의 불확실성은 금융 시장에 혼란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테슬라 주가가 2024년 12월 479.86달러에서 2025년 2월 290.80달러로 39.4% 폭락하고, 비트코인이 10만 9225달러에서 8만 6000달러로 하락한 사례(서울신문, 2025년 2월 28일)는 "트럼프 트레이드"에 대한 투자자 신뢰가 흔들리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관세로 인한 비용 증가와 무역 전쟁 우려는 기업의 수익성을 떨어뜨리고, 이는 주식 시장과 투자 심리를 위축시켜 경제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미 엔화가 절상압박으로 인해 엔달러 환율이 치솟아서 엔캐리 트레이드가 청산되었죠. 약 1조~2조달러 규모의 자금이 나스닥을 빠져나갈 걸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캔따개의 결론

 
트럼프가 관세를 진짜로 매길 때 벌어지는 일은 끔찍합니다. 그건 재앙이나 다름 없어요. 그건 그냥 관세로 인한 물가 상승(인플레이션)이 아니라 재앙급 스태그플레이션이 올 수도있습니다.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몰고올 "재앙"은 단기적으로는 물가 상승과 소비자 부담 증가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고, 중장기적으로는 스태그플레이션, 글로벌 무역 전쟁, 수출 의존국 경제의 타격 등으로 확대될 수 있습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이를 협상 카드로 활용하려는 의도일 가능성을 제기하며(블록미디어, 2025년 2월 15일), 시장이 아직 큰 동요를 보이지 않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세 정책이 지속되면 미국과 세계 경제에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저는 이게 총만 안들었지, 실질적인 세계 무역 전쟁 개막이라고 보는 관점입니다.
 
보복 관세는 이제 시작일 뿐이고 캐나다가 전기에 관세를 부과한다고 하니까 미국이 바로 꼬리를 내린 것만 봐도요. 물가 상승 압박이 커지는 건 확실합니다.
 
연준의 금리 인하를 노린다지만 미국의 서민들이 경제 파탄을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