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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 더 딥(Buy the Dip)'이냐 '셀 더 랠리(Sell the Rally)'냐를 두고 주식 투자자들 사이에서 말이 많은 상황이죠. 월가에서도 지금 의견이 분분합니다.
이게 무슨 말인지 기본 개념부터 바로 잡고 가야겠죠?

바이 더 딥(Buy the Dip)
주가가 내려갈 때, 즉 '딥(Dip)'이 생길 때 저점에서 매수하는 전략이에요. '하따'처럼 하한가나 저점 근처에서 주식을 사는 거랑 비슷하죠. 기본 아이디어는 "지금은 떨어졌지만 곧 반등할 거야"라는 믿음이에요.
- 예시: 테슬라 주가가 240달러에서 220달러로 뚝 떨어졌을 때, "이건 저점이다!" 하고 사는 거예요. 하한가까지 갈 필요는 없고, 단기적인 하락을 기회로 보는 거죠.
- 리스크: 문제는 그게 진짜 저점인지, 아니면 더 내려갈지 모른다는 거예요. '하따'처럼 너무 과감하게 들어갔다가 바닥이 더 깊으면 손실이 커질 수도 있죠.
셀 더 랠리 (Sell the Rally)
주가가 반등해서 상승세를 탈 때,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매도하는 전략이에요. '셀 더 랠리'는 반대로, "올랐을 때 팔자!"라는 거라 불타기(추격 매수)보다는 이익 실현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요.
- 예시: 테슬라 주가가 240달러에서 260달러로 반등했을 때, "더 오를지도 모르지만 일단 여기서 팔자" 하고 매도하는 거예요. 불타기처럼 계속 올라타는 게 아니라, 상승세에서 이익을 챙기는 거죠.
- 리스크: 반등이 더 크게 이어질 경우, 너무 일찍 팔아서 추가 수익을 놓칠 수도 있어요.
국장에서 쓰는 표현과의 차이점
- 1 '불타기'는 보통 주가가 오를 때 추가 매수하거나(롱 불타기), 내릴 때 추가 매도(숏 불타기)하는 걸 뜻하죠. 그러니까 "상승세 탈 때 올라타서 불타기"는 '셀 더 랠리'가 아니라 오히려 상승 추세를 따라가는 매수 전략이에요. '셀 더 랠리'는 반등 후 더 오르기 전에 빠져나오는 거라 방향이 반대예요.
- 하따 (하한가 따라잡기) '하따'는 하한가나 급락장에서 저점을 노리는 거니까, '바이 더 딥'이랑 딱 맞아떨어지죠. 다만 하한가는 한국 시장에서 더 자주 쓰이는 표현이라, 미국 주식(테슬라 같은)에서는 그냥 '급락 시 매수' 정도로 이해하면 될 것 같아요.
실질 운송 산업 지수와 경기침체 선행지표
운송물량이 엄청 줄었다는 이야기는 다우존스 운송평균지수(DJTA) 물류 관련 데이터 관련된 거에요. 운송 산업은 경제 활동의 혈맥 같은 역할을 하니까, 물량 감소는 확실히 경기 둔화 신호로 해석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물류 기업들(페덱스 같은 곳)의 실적이나 화물 운송 데이터가 부진하면 소비와 생산이 줄어들고 있다는 뜻일 가능성이 크죠. 실제로 최근 몇 달간 글로벌 공급망 문제나 소비 심리 약화로 운송 물량이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들도 있었고요.
경기침체의 선행지표로 운송 지수를 보는 건 꽤 타당한 접근이에요. 역사적으로 보면, 운송 지수가 약세를 보이면 전체 시장(다우 산업지수나 S&P 500 같은)이 뒤따라 하락한 경우가 많았거든요.
보통은 경기침체 선행지표라고 불리는 이유입니다.
근데 이게 반드시 즉각적인 하락장 시작을 의미하는 건 아니에요. 시장은 이런 신호를 소화하면서도 단기 반등을 만들어낼 수 있으니까요.
워렌 버핏의 현금 보유와 시장 전망
버핏이 현금을 계속 쌓고 있다는 건 맞아요. 작년부터 버크셔 해서웨이가 주식을 대량 매도하고 현금 비중을 늘렸다는 보도가 많았죠. 2024년 말 기준으로 현금 보유액이 3000억 달러를 넘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요.
버핏은 보통 시장이 과열되었다고 판단하거나 좋은 투자 기회가 없다고 느낄 때 현금을 비축하곤 했어요. 예를 들어, 2008년 금융위기 전에 비슷한 행보를 보이다가 바닥 근처에서 대규모 투자를 했던 적이 있죠.
그렇다고 버핏이 지금 하락장을 정확히 예측했다고 단정하긴 어려워요. 현금 보유는 방어적인 전략일 수도 있고, 그냥 마땅한 투자처를 못 찾은 결과일 수도 있거든요.
버핏 본인도 "미래를 예측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늘 말해왔으니, 이건 그의 보수적인 투자 철학을 반영한 거일 가능성이 크죠.
다만, 고점 대비 10% 넘게 빠진 지금 시점에서 버핏의 행보가 심리적으로 더 크게 다가오는 건 사실이에요.
하락장 기준과 앞으로의 흐름
보통 고점 대비 20% 하락하면 공식적으로 '하락장(Bear Market)'이라고 보죠. 지금 S&P 500이나 다우 지수가 10% 넘게 빠진 상태라, 아직 하락장까지는 아니지만 위험 구간에 들어섰다고 볼 수 있어요.
오늘 장이 마이너스로 시작했다가 조금씩 회복한 건 단기적인 심리 싸움의 결과일 가능성이 커요. 시장 참가자들이 운송 지수 같은 부정적인 신호와 단기 매수 기회를 저울질하고 있는 거죠.
VIX 수치 20 근처로 내려왔다지만 이 수치가 25처럼 공포까진 아니지만 슬슬 위험을 느끼는 신호에 가깝죠.
게다가 장기적으로 보면, 운송물량 감소, 금리 인상 여파, 소비 둔화 같은 경기침체 요인들이 계속해서 쌓이면 하락 압력이 더 커질 수도 있어요.
그래서 어떻게 해야 할까?
지금이 '바이 더 딥'인지 '셀 더 랠리'인지 딱 잘라 말하기는 어렵지만, 몇 가지 생각해볼 포인트가 있어요.
- 단기 관점: 전체적으로 장이 떨어지면서도 작은 반등은 계속 나올 수 있어요. 이런 국면에서 단타로 접근한다면 '바이 더 딥'도 나쁘지 않을 수 있죠. 근데 타이밍 잡기가 쉽지 않으니 조심해야 해요.
- 장기 관점: 운송 지수나 경기 선행지표가 계속 나빠진다면, '셀 더 랠리'로 방어적으로 가는 게 안전할 수도 있어요. 특히 포트폴리오에 성장주 비중이 높다면 더 신경 써야겠네요.
- 버핏 따라 하기: 현금을 좀 늘려놓고 기다리는 것도 괜찮아요. 하락장이 오면 좋은 자산을 싸게 살 기회가 생기니까요.
캔 따개의 결론
제 느낌으로는, 아직 하락장의 '본격적인 시작점'은 아닌 것 같아요. 근데 시장이 불안한 건 맞고, 10% 하락이 20%로 이어질 가능성도 열어둬야 할 시점이에요.
하지만 조심해서 나쁠 건 없으니 차익실현으로 현금화를 조금 늘리면서 리스크 관리에 조금 더 집중해보는 게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