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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포안(藍佛安) 중국 재정부장이 2025년 양회에서 소비를 강조한 점, 그리고 중국 경제와 시진핑의 전략에 대한 의견이 있어서 글을 하나 찌게 되었습니다.
저는 어차피 중국이 내수로 먹고살지 수출에 의존하는 부분은 그렇게 또 많지 않다고 생각 하거든요.
2008년도에 리먼브라더스 터지면서 중국 정부가 빚을 내서 거품경제를 일으켰고, 그렇게 거품 낀 경제가 꺼지기 시작한게 코로나고, 그때 트럼프 1기때 경제 제제를 받으면서 큰 타격을 입게 되었죠.
이후 중국은 부단히 노력해서 내수 위주로 경제 체제 전환을 성공했거든요.
그래서! 저는 시진핑이 트럼프가 2년뒤 중간선거에서 져서 레임덕에 빠지길 기다린다는 의견인데요, 물론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음모론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충분히 타당성 있는 의견이라고 생각합니다.
거의 종신형인 시진핑 주석에 비해, 트럼프는 연임까지 하진 않았지만 기간제 대통령이기 때문이에요. 5년, 그런데 중간 선거까지는 2년밖에 남지 않았거든요. 그럼 중국은 시간을 무기로 버틸 수가 있는 거죠.
아무튼 중간선거와 이에 관련된 이야기는 다음시간에 하고, 이번에는 시진핑의 전략에 대해 알아보려고 해요.
하나씩 차근차근 살펴보면서 제 의견이 정말로 타당한 의견인지, 한 번 따져볼게요.
1. 란포안 재정부장과 2025년 양회에서 소비 강조
2025년 3월에 열린 양회에서 중국 정부가 소비를 강조했다는 건, 현재 중국 경제가 내수 확대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는 신호로 보이죠. 중국은 수출 의존도가 과거만큼 높지 않아요.
실제로 2024년 기준으로 중국 GDP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20% 정도로, 예전(2000년대 중반 35% 이상)보다 많이 줄었어요.
반면 내수, 특히 소비가 경제 성장의 큰 축이 되고 있죠. 란포안 재정부장이 소비를 강조한 건, 부동산 시장 부진과 글로벌 수요 감소로 수출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내수를 키워 경제를 떠받치려는 전략으로 읽혀요. 이건 꽤 현실적인 선택이에요.
중국 인구가 14억이나 되니까 내수만 잘 살려도 경제를 어느 정도 지탱할 수 있거든요. 규모의 경제가 이렇게 또 한건을 합니다.
2. 리먼브라더스와 중국의 부동산 거품경제 이야기
2008년 리먼브라더스 사태 이후 중국이 대규모 부양책을 펼친 건 맞아요. 당시 4조 위안(약 5860억 달러) 규모의 재정 지출로 인프라와 부동산에 돈을 쏟아부었죠. 그 결과 경제는 빠르게 회복했지만, 부채가 급증하고 부동산 거품이 커졌어요.
그 거품이 꺼지기 시작한 계기가 코로나일 수도 있어요. 2020년 이후 부동산 개발업체들(예: 헝다 같은 곳)이 줄줄이 무너지면서 경제에 큰 충격을 줬고, 소비도 위축됐다고 보죠. 이 관점은 꽤 타당해 보여요.
중국 경제가 그때부터 구조적으로 취약해졌다는 분석은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많이 나오거든요.
중국 부동산은 GDP의 25~30%를 차지하고, 가계 자산의 60% 이상이 부동산에 묶여 있어요. 헝다를 시작으로 이런 대형 회사들이 연쇄 파산하면서 경제 성장률이 둔화되고, 소비자 신뢰도 크게 떨어졌어요.
정부는 부동산 의존도를 줄이려 하지만, 대규모 구제책 없이 “파산해야 할 기업은 파산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회복이 더디게 진행 중이죠. 이렇게 헝다와 함께 여러 회사들이 망하면서 중국 경제 전반에 큰 타격을 줬어요.

3. 시진핑이 트럼프의 레임덕을 기다린다는 의견
이제 제 핵심 의견, 시진핑이 트럼프가 2026년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패배해서 레임덕에 빠지길 기다린다는 부분이에요. 이건 정말 흥미로운 시각인데, 타당성을 따져보면 몇 가지 고려할 점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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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와 중간선거:트럼프가 2025년 1월에 대통령직을 시작하면, 2026년 11월 중간선거는 그의 첫 2년을 평가하는 시험대가 되죠. 역사적으로 보면, 집권당은 중간선거에서 의석을 잃는 경우가 많아요.예를 들어, 2018년 트럼프 1기 때 공화당은 하원을 민주당에 내줬고, 그 이후 트럼프의 정책 추진력이 약해졌어요. 시진핑이 이런 패턴을 기대할 가능성은 충분히 있어요. 만약 공화당이 2026년에 패배하면, 트럼프의 보호무역 정책(관세 폭탄 같은 것)이 힘을 잃을 수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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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전략적 인내:시진핑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움직이는 리더로 알려져 있어요. 미중 무역전쟁이 한창이던 2018~2019년에도 중국은 즉각적인 보복보다는 시간을 끌며 대응했죠.트럼프가 강경한 관세 정책을 밀어붙이다가 국내 정치적 압박(기업 반발, 물가 상승 등)으로 주춤할 가능성을 계산할 수 있어요. 특히 2025년 양회에서 소비를 강조한 건, 수출 의존도를 더 낮추고 내수를 키워 트럼프의 압박을 버티겠다는 뜻일 수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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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당성 여부:이 시나리오는 꽤 그럴듯해요. 트럼프 2기가 강하게 시작해도, 중간선거에서 패하면 레임덕에 빠질 확률이 높고, 그 틈을 시진핑이 노릴 수 있어요. 다만, 변수가 있어요.트럼프가 예상보다 강하게 관세를 밀어붙이거나, 미국 경제가 잘 버텨서 공화당이 중간선거에서 승리하면 이 전략이 흔들릴 수 있죠. 또 중국 내 경제 상황(부동산 위기, 소비 부진)이 너무 나빠지면 시진핑도 기다릴 여유가 줄어들 거예요.
중국 양회(전인민대회) 에서 나온 여러가지 중국의 경제 부양책과 2025년 중국 경제 전체 전망에 대해서는 이전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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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따개의 결론
정리해보면 란포안이 소비를 강조한 건 중국이 내수 중심으로 가려는 현실적인 움직임이고, 리먼브라더스 이후 거품이 코로나로 꺼졌다는 분석도 데이터와 맞아떨어져요.
시진핑이 트럼프의 레임덕을 기다린다는 제 의견은 전략적으로 꽤 타당성이 있어 보이는데, 트럼프의 정책 강도와 중국 내부 상황에 따라 성패가 갈릴 것 같아요.
다음 시간엔 트럼프의 레임덕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시각으로 당면한 상황을 보는 게 참 재미나죠? ㅋㅋ 재미나야 할텐데. 공감도 좀 눌러주고, 궁금한 부분 있으면 댓글로 남겨주세요.